[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6일 청와대는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실무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북측 신임 대표단과의 협상이 시작된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북미) 대화의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며 “북미 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 만인 5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다시 돌입했지만, 이 역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과의 회담 이후 북한대사관으로 복귀해 취재진에게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며 결렬 원인이 미국에 있다는 취지를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