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602만 VRZ0(태국) 등 선정
청계천 등 15초·90초 홍보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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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뷰티 크리에이터 등 수십,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해외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해외 인플루언서 5인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인플루언서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어)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뜻한다.

이번에 선정된 5명은 ▲유튜브 구독자 602만 명을 보유한 엔터·게임 분야 크리에이터 태국의 온라인 황태자 'VRZ0' ▲유튜브 구독자 199만 명을 보유하고 K-뷰티·K-라이프스타일 주제로 한국을 알리고 있는 대륙의 대표 인플루언서 중국인 '샹윈지에' ▲유튜브 구독자 55만 명을 보유하고 북미 지역과 동남아 권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패션·메이크업 분야 크리에이터 미국의 '조은킴' ▲영어권에서 활동하며 유튜브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패션·뷰티 분야 크리에이터 덴마크인 '시슬' ▲유튜브 구독자 110만 명을 보유한 베트남의 '창 메이크업' 등이다.

5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합치면 총 10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은 1년 간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북촌 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세빛둥둥섬, 상암 메타세콰이어 길 등 서울 명소를 배경으로 한 15초, 90초 두 가지 버전의 홍보영상에 출연한다.

15초 홍보영상은 미국, 중국,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6개국 현지 영화관 총 1000개 스크린에서 이달 중 2주(15~29일)동안 영화 시작 전 상영된다.

90초 홍보영상은 5인 홍보대상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된다.

시는 영화관에서 홍보영상이 상영되면 관람객 약 252만 명에게 노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통한 온라인 노출은 최소 2억 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5인에 대한 위촉식을 이날 오후 2시 삼성동 파르나스타워(9층)에서 진행한다.

높은 인지도와 막강한 영향력을 갖춘 크리에이터가 시와 해외 현지인의 가교역할을 하고 서울과 'I·SEOUL·U' 브랜드를 보다 친근하게 홍보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수십,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5인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서울과 서울브랜드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이들이 출연한 서울 홍보영상은 해외 영화관에서 상영돼 현지인에게 노출되고, 5인 홍보대사의 개인 SNS 채널을 통해 현지인과 직접 소통하면서 서울의 품격과 매력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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