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열려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오는 11일 서울생활사박물관 1층 법정체험실에서 '생활사와 박물관'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장소, 시대, 기억 드을 저장하는 도시역사박물관이다. 서울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서울의 역사와 지식을 증거하는 사물과 기록으로서 수집해 보존하고 전시해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특히 지난달 26일 옛 북부지방법원 건물에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조성돼 현대 서울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장소가 마련됐다.

이에 서울역사박물관은 생활사 분야를 효과적으로 박물관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향후 생활사박물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송인호 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내 발표자 4건, 해외 발표자 2건, 총 6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내용은 ▲한국생활사의 발자취와 남겨진 과제(정연식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기술복제 시대의 생활유물과 박물관(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국립민속박물관 생활사 전시 사례: 상설전시 ‘한국인의 하루’(기량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 ▲주민의 삶을 담아 낼 ‘마을박물관’ 프로젝트(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장) ▲생활문화를 어떻게 박물관 전시에 구현할 것인가? : 2002년 서울스타일 전시를 중심으로(아사쿠라 도시오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교수) ▲박물관의 가치기반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한 민간부문 유산 모델(제야 아야두라이 차이나타운 헤리티지 센터 관장) 등이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박현욱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을 좌장으로 세린문화예술 대표 김건희, 서울특별시 박물관과 서울생활사박물관조성추진반장 김양균 등이 참여해 논의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학술대회에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연구논문집 '뮤지엄리뷰'로 발간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기타 문의 사항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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