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돌탑쌓기, 신라축국경기, 이사금 쌀 가래떡 최장기록 도전, 버스킹 공연 등

신라문화제 소망돌탑 기원제.
신라문화제 소망돌탑 기원제.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관 주도형으로 추진해온 신라문화제를 2019년부터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함께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를 만든다는 방침 하에 시민 참여행사를 대폭 늘이고 체험 이벤트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이번 축제에 시민과 지역 예술단체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읍면동 대항전인 소망돌탑 쌓기와 신라축국 경기, 경주 이사금쌀 가래떡 최장기록도전 행사에 많은 시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지역예술단체가 이번 신라문화제를 만들도록 하기 위해 한국예총 경주지회가 주관하고, 신라명인·명창 국악한마당, 버스킹 공연에도 지역예술 30여 단체가 참가했다.

주령구 컬링체험.
주령구 컬링체험.

특히,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 행사장인 황성공원 광장 주변으로 체험 초가부스 24동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투호체험’을 비롯한 ‘신라금관 활 만들기’‘블럭체험’, ‘애플파티’, ‘포토도자기 머그컴과 전통무기 만들기’, ‘예니의 과자집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어린이들의 참여 열기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지난해 가장 인기를 이끌었던 체험종목인 주령구 컬링은 올해도 변함없이 지난 주말과 휴일에 3천여 명이 체험했으며, 연날리기 체험과 임신서기석 탁본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경주시는 내년에도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신라문화제를 함께 만들고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명품축제를 만드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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