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인근 건물 임대차 협의 완료…이달 중 계약완료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중구 서울시청(본청)과 서소문별관 외에 흩어진 부서들을 제3청사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본청 인근에 신축된 건물을 새롭게 임차해 제3청사를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임대차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건물인 씨티스퀘어 4~20층을 임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협의는 됐는데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이달 중으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계약이 완료되면 3월까지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 입주예정인 씨티스퀘어는 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 부지에 신축 건립됐다. 시는 지하7층부터 지상 20층짜리 건물 중 1~3층을 제외한 4~20층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사업소, 시 소유 건물인 본청, 서소문별관 등을 제외하고 청계청사, 무교청사, 한화서소문빌딩 등 4개 건물을 임차해 업무를 보고 있다.

시는 흩어진 부서들을 3청사로 모아 업무효율을 높이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그동안 본청 등의 공간이 협소해 회의실이 부족했다"며 "본청, 서소문청사 등의 부서공간도 3청사로 이전해 회의실 등의 공간을 확보하고 혼잡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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