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이 ‘수원 삼성’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 수원삼성은 금년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호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축구 최고의 공격수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쳤고, 98년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차범근 전국가대표 감독을 영입했다.이로써 차 감독은 94년 울산 감독 사임이후 10년만의 K-리그 복귀다.

구단측은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축구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차범근 감독을 영입하게 됐다”며 “계약기간은 3년이며 계약조건은 차 감독의 요청으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차 감독은 한국의 대표적인 축구선수로 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11년간 통산 308경기 출장 98득점하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용병 중 한명. 그리고 86년 멕시코 월드컵에는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했었다. 또 91년부터 94년까지 울산 감독을 거쳐 98년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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