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장도>에 카메오 출연한 박상면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올 누드를 선보여 화제다. 그간 꼭꼭 숨겨왔던 속살을 전격 공개한 박상면은 섹시한 여성과의 ‘낯뜨거운’ 베드신을 연기해 주변 스태프들로부터 “한국 영화 사상 최고로 웃기는 베드신”이라는 말을 들었다.코믹 연기의 달인 박상면이 맡은 역할은 주인공 신애(민서역)와 오지호(주학역)가 투숙한 여관의 옆방 남자. 옆방 커플인 신애와 오지호의 격투 상황을 격렬한 정사로 오해한 박상면의 여자친구는 끝없이 “한번만 더”를 외친다. 여자친구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박상면은 구구단을 2단에서 4단을 거쳐 9단까지를 외워가며 힘을 써야만 했는데….

시나리오 상에서는 ‘옆방의 상황을 오해해 보채는 여자친구를 위해 무리하는 여관남’으로 표현돼 있지만 박상면은 ‘섹스하다 코골며 졸기’, ‘구구단 외우며 섹스하기’ 등의 엽기적인 에드리브로 요절복통 상황을 연출했다. 박상면은 오는 11월 새롭게 선보이는 SBS의 시트콤 <형사>에서 윤다훈과 다시 한번 환상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효>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