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프트웨어형 지원 필요해"

8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소관기관,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선서하고 있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청년 상인을 위한 육성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내년부터는 청년상인육성재단을 활성화해서, 청년상인들이 사전경험을 통해 영업 등을 잘 하는 방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좀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청년 상인을 위한 지원 관련 성적은 썩 좋지 않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듯이 청년 상인도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기부의 '청년상인 창업지원 영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정부 지원을 받은 점포 중 최초로 지원받은 청년상인이 그대로 영업을 유지하고 잇는 비율이 30%에 부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 좋은 사업인데 시장에서 정착이 안되는 것을 보면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단순히 인테리어 등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하는 등 하드웨어형 지원이 아닌, 소프트웨어형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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