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공동체를 회복시키기 위해 8일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2개동 마을계획추진단과 주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원도심 마을계획추진단 주민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열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종호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사무국장이 강사로 초청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와 관련 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 사업은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주거지 쇠퇴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사업으로, △주민주도형 지역 거버넌스 구축 △마을공동체 의식 향상 △주민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까지 원도심 12개동 마을계획추진단이 주도하는 마을계획수립이 완료되고, 내년부터는 그동안 설정된 마을의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는 원도심 동을 제외한 나머지 23개동을 대상으로도 마을계획수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마을계획추진단 관계자는 “예전마을과 현재마을의 모습을 한눈에 비교해주고 다른 마을의 축제나 사업들을 재미있게 알려줘서 좋았고, 이번 교육으로 마을공동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마을계획추진단으로 일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를 알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 자문, 벤치마킹,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해 마을계획추진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서는 공동의 가치와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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