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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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로또청약' 열풍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달로 예정됐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8~9월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졌던 것처럼, 6개월 내 분양에 돌입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중 실제로 6개월 내 분양에 돌입할 수 있는 단지는 많지 않지만, 절반만 분양해도 3만여 가구다.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서울 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 분양이 예상되는 단지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단지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둔촌주공아파트다. 1만2000여 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예정돼 있으며, 이 중 5000가구 가량이 일반에 분양된다.

둔촌주공은 지난해 8월1일 이주를 마치고 지난 4월부터 석면 해체·제거 작업에 들어가 현재는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아놓은 상태며, 오는 11월 조합원 분담금 확정 등을 위한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 단계만 마무리되면, 사실상 분양은 언제든 가능하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더라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는 받기 때문에,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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