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실크 등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상호간 협력 약속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올해 진주 10월 축제에는 예전과 달리 특별한 외빈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여성상공회의소 회장 등 여성 CEO 진주시를 방문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진주시 제공
베트남 여성상공회의소 회장 등 여성 CEO 진주시를 방문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 4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베트남여성상공회의소 회장 및 여성CEO 13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여성CEO들은 부산에서 열린 ‘2019 세계여성 기업인 무역 총회 &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에 참석한 후 진주실크 현장 견학과 10월 축제 관람을 위해 특별히 진주시를 찾았다.

진주실크업체 중 BJ실크에서는 지난 6월 1일에 호치민에 쇼룸을 열어 진주실크제품을 전시 홍보 중이며 베트남 여성기업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10월 축제가 열리는 참 좋은 시기에 베트남 여성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진주시를 방문해 주셔서 응우엔 티 투잇 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진주실크의 우수성을 눈으로 보고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의 만남이 진주실크와 더불어 지역특화산업의 상호 교류 및 협력에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모습을 보고 진주실크로 ‘아오자이’를 해 입으면 더 우아하고 은은한 멋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 호응을 얻었다.

이에 베트남여성상공회의소 민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환대해 주시는 조규일 시장님과 진주시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리며 진주에 와보니 진주실크뿐 아니라 화장품 등 우수한 상품이 많아 경제적 협력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향후 조규일 시장님의 베트남 방문을 기대하며 시장님의 방문이 진주시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진주시여성경제인협회 전정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자리를 함께 해 여성기업인들 간의 향후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의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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