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인 문제 없으면 괜찮다’는 의견 35%

[뽐뿌]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최근 국정감사에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이하 실검) 올리기가 도마에 올랐다.

여론유도를 위해 집단적으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 실검에 등록되도록 하거나 마케팅을 위해 광고성 키워드 검색을 유도하는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실례로 토스, 오케이 캐쉬백 앱 등에서 검색을 통해 퀴즈의 정답을 찾는 마케팅을 해 해당 키워드가 실검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적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 네티즌에게 실검을 의도적으로 올리는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65%의 네티즌들이 '정보의 왜곡이 있어 문제가 된다'고 답했고, 31%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뽐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자체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참여자는 310명이다.

설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실검에 올바른 정보가 아닌 왜곡된 정보를 무방비하게 노출시키게 된다면 그 정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 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괜찮지만 광고 목적으로 순위에 올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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