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천동 634번지 일대…총 125억원 투입

관악구청 청사
관악구청 청사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은천동 희망마을이 2019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은천동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으로 최종 선정됐다. 향후 3년간 최대 125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75억 원)의 마중물 예산을 지원한다.

은천동 희망마을은 은천동 634번지 일대 3만1000㎡ 지역이다.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3.6%에 달한다.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택재개발정비구역 해제지역이다.

구는 2015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 해제 이후 2017년 10월 서울시 해제지역 맞춤형 희망지 사업 선정,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선정 등 지역 주민과 함께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으로 은천동 지역 주거복지와 생활환경 개선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주민주도 주택정비 활성화 ▲노후 주거지 정주환경 정비 ▲주민 공감대 형성과 공동체 활성화 등을 본격 추진, 노후지역을 아릅답고 살기좋은 마을로 새롭게 가꾼다.

노후 저층주거지를 신축·수리한다. 모든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주민공동 이용시설을 조성하는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시설도 확충해갈 계획이다.

분리수거장 설치, 골목길 정비 등 깨끗한 마을을 가꾸고 소방안전시설 설치, 마을순찰루트 만들기 등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구상이다.

창업·문화·주거·행정 등의 복합기능을 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도시재생학교를 운영해 이웃 간 공동체를 회복하고 자생적·자립적 마을기반을 구축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희망지 사업을 거쳐 도시재생에 대한 열성을 보여준 주민 분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며 "주민과 소통, 참여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의 가치를 되살리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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