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계획단'이 제안하고 시민 설문조사로 선정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 구성…100명 참여
시민제안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계획안 작성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직접 참여로(설문조사+엠보팅) '2040 서울플랜'의 미래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지속가능한 쾌적도시 서울'로 도출했다.

'2040 서울플랜'은 시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 발족식'과 '시민계획단 미래상 제안서 전달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2040 서울플랜'의 미래상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지속가능한 쾌적도시 서울'은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인간친화·자연친화 도시의 의미를 담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서울이란 가족, 공동체 해체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비롯한 것이다. 도시 차원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서울은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와 회복탄력성에 대한 준비를 하자는 의미다. 쾌적도시 서울에는 인간친화와 자연친화도시의 의미가 담겨 있다.

'2040 서울플랜'에서는 미래상 설정뿐 아니라 계획 수립 전 과정에 '시민계획단'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계획단'은 앞으로 추진위원회 총괄조정분과(대표 2인), 검토회의, 공청회 등을 통해 제안한 미래상이 계획화 되는 과정에 참여한다.

시는 '시민계획단'이 제시한 2040년 서울의 미래상 실현을 위한 '2040 서울플랜' 수립을 위해 서울시장, 시의회 의장, 총괄계획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총괄계획가, 분과위원장, 시민계획단대표 등으로 구성된 총괄조정분과 아래 생활기반, 도시경쟁력, 지속가능기반, 시민사회혁신, 도시공간의 5개 분과를 두고 계획안을 작성한다. 도시공간 분과에서는 각 분과별 계획안을 공간계획으로 통합하는 과정이 병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40 서울플랜은 서울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서 미래상 도출부터 수립 전 과정을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 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민계획단에서 제안하고 시민 투표로 선정된 미래상을 충실히 반영해 2040년 서울을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세부전략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계획단 관련 회의사진과 동영상, 미래상 제안서 등은 '2040 서울플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추진위원회의 분과별 논의내용 등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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