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쉼' 주제로 사진 68점, 영상 16점 감상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공원사진사 14명과 함께 '제1회 공원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원사진사는 공원의 아름다움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찰나를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순수 자원봉사자다.

이들은 1년차에 촬영기법과 창의적인 표현방법 등 사진기술 강좌를 듣고, 2년차부터는 공원을 직접 촬영한다.

선유도공원 이야기관 1층에는 주제작품 26점과 사진사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컷 2점이 배치된다.
 
2층에는 월드컵공원, 여의도공원, 선유도공원, 경의선숲길공원, 서서울호수공원, 푸른수목원 등 6개 공원의 사계절을 기록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비엔날레 기간 동안 공원사진사들은 전시기획자(큐레이터)가 돼 매주 토요일 전시해설로 시민을 만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선유도공원 이야기 인문학강좌'가 열린다. 이달 26일 '신선들이 유랑하며 즐겼던 섬, 선유도공원', 다음달 2일 '선유도공원의 아름다운 사계와 나무이야기' 강좌가 개최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매해 1000장의 사진을 기록하고 이에 멈추지 않고 본인들의 작품을 공유하는 방식까지 고민하는 공원사진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찰나를 역사로 만드는 사람들 공원사진사들이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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