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근로장려금 자료에 따르면 올해 474만 가구가 근로장려금을 신청 신청해, 이 중 389만 가구에 4조3000억 원 규모가 지급됐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연령 제한이 없어지고 소득 및 재산 요건이 완화되면서 지급대상 가구 수가 지난해보다 2.3배 증가했고, 지급 금액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지급 금액을 3조8000억 원 정도로 추정했는데 실제 지급액은 5000억 원이 많은 것이다.

청년층을 지원하고자 30세 미만 단독가구도 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160만 단독가구가 추가됨에 따라 전체에서 단독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47%에서 61%로 늘어났다. 30세 미만 가구도 104만 가구가 늘어 비중이 2%에서 28%도 급증했다.

유 의원은 "올해 근로장려금이 대상과 금액 면에서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자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근로장려금이 대폭 확대됐음에도 가구당 월평균 지급액이 9만2000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있어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