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증인석…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노대통령의 친인척 금융비리를 다루기 위한 국정감사장에 핵심증인인 노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와 안희정 전 민주당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등이 모조리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이들 모두가 불출석 사유서 조차 내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증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대통령 측근의 이러한 국회출석 거부를 놓고 야당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반응이다.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들 증인들의 증언이 불가피한데 일제히 증인출석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명확한 사유 없는 노측근 인사들의 불출석은 사안의 부당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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