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14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0 S/S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컬렉션'에서는 지춘희·장광효·송지오 등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33회 만날 수 있다. 패션쇼 진행장소는 'DDP 알림 2관' 또는 '살림터 지하 3층'이다.

새로운 패션유행을 만드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쇼인 '제너레이션 넥스트(Generation Next)'는 20회 열린다. 장소는 DDP 어울림광장 중앙에 설치된 'GN관'이다. 문제이, 윤석운 등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런던 패션디자이너의 '해외교류 패션쇼'와 차세대 패션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가 각각 1회씩 열린다. 이번에 참여할 런던 디자이너는 '애슐리 윌리엄스(Ashley Williams)'다. 패션쇼는 18일 오후 6시30분 DDP 살림터 지하 3층에서 개최된다.

패션 꿈나무인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SFW Young Talents Show)'가 열린다. 행사는 16일 오후 6시30분에 DDP 살림터 지하 3층에서 진행된다. 14개 대학교 소속 28명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서울 패션디자이너의 수주확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 수주상담회인 '트레이드 쇼'가 열린다. 트레이드 쇼는 15일부터 19일까지 DDP 알림1관과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수주 목표는 250만 달러다.

트레이드 쇼에는 12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국내외 바이어가 500명 이상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태국, 두바이 등 아시아권 12개국 바이어 135명이 초대됐다. 참여 디자이너와 바이어 간 1대1 상담이 제공된다.

패션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네타포르테, 매치스 패션 등 'e-커머스' 바잉 관계자가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찾는다. 센스(SSENSE, 캐나다), 매치스 패션(MATCHES FASHION, 영국), 네타포르테(NET A PORTER, 영국), 모다 오페란디(MODA OPERANDI, 미국), 마이테레사(MY THERASA, 독일), 루이자비아로마(LUISA VIA ROMA, 이탈리아) 등 유명 바이어들이 서울패션위크 현장을 방문한다.

'지속가능패션 발전 위한 혁신방안 모색'을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포럼은 16~17일 DDP 살림터 2층 크레아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국내외 연사들의 사례발표 후 토론이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 기간에는 패션 전문가들의 멘토링 세미나(19일 살림터 2층 라운드홀), 유명 패션 에디터들의 포트폴리오 리뷰(17일 살림터 3층 도서관)가 열린다.

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향후 K-뷰티, 팝, 아트 등 'K-컬쳐' 분야와도 협업해 서울패션위크를 'K-스타일 페스티벌'로 확장하고 국제 홍보를 강화해 K-패션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