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 곤양면 상정마을에서 지난 10일, ‘도깨비 설화’를 소재로 한 도깨비 축제를 마을 도농교류센터 일원에서 개최했다.

송도근 샂천시장이 제3회 곤양 상정마을 비봉내 도깨비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천시 제공
송도근 샂천시장이 제3회 곤양 상정마을 비봉내 도깨비 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천시 제공

이날 축제는 2019년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사업 공모에 선정돼 농촌자원과 주민화합, 전통계승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마을 공동체 활성화의 장이 됐다.

도깨비 축제는 “큰 비가 올 때 마다 보가 터져 주민들의 피해가 심했던 곳에, 도깨비들이 나타나 튼튼한 보를 만들어서 주민들이 편하게 살았다는 설화를 바탕이 됐다.

축제는 길놀이, 풍물, 제례식, 난타공연, 다듬이 공연, 하모니카 연주, 도깨비 술 명인 찾기, 도깨비 선물, 떡메치기,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마을주민을 남자도깨비와 여자도깨비로 분장해 도깨비 결혼식을 준비해 마을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였고, 앞으로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축제 관계자는 “앞으로도 즐길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완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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