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황면 금포림서 소비자단체 등 1000여명 참여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산청군 차황면에서 ‘제25회 산청 메뚜기 축제’가 열렸다.

제25회 산청메뚜기 축제에서 이재근 산청군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산청군 제공
제25회 산청메뚜기 축제에서 이재근 산청군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산청군 제공

산청 메뚜기 축제는 산청군과 NH농협 산청군지부가 11일, 차황면 점남마을 금포림 체육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메뚜기축제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서울 다빛누리운동본부, 부산 서구청 시나래 등 산청 쌀을 애용하는 전국 각지의 소비자단체와 통영농협과 동창원농협, 거제축산농협, 서울관악농협, 진해농협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황금들녘 메뚜기 잡기대회’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산청알리기 OX퀴즈. 허수아비 만들기 콘테스트, 콩타작 도리깨질, 고구마·햇곡식 시식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터도 운영돼 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25회 산청메뚜기 축제에서 메뚜기잡기에 참여한 사람들  © 산청군 제공
제25회 산청메뚜기 축제에서 메뚜기잡기에 참여한 사람들 © 산청군 제공

한편 산청메뚜기 축제는 지난 1990년부터 산청메뚜기쌀과 친환경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차황면 일대에 친환경 농업을 도입하면서 벼논에 메뚜기가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산청메뚜기축제는 입소문을 타고 매년 초청방문객은 물론 나들이객의 참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리산 자락 청정지역 산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에 힘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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