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 130억 투입·사당4동 260억 확보

동작구청 전경 (사진=동작구 제공)
동작구청 전경 (사진=동작구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8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본동 일원(3만7527㎡, 우리동네살리기), 사당4동 일원(16만1358㎡, 일반근린형)이 올해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총 390억원을 투입해 기존 지역의 특성은 보존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본동 일원은 전체 건축물의 85%가 20년 이상된 노후화된 저층 주거중심지역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돼 주민들이 삶의 터전에 대한 환경 개선의 열의가 높다. 가까이에는 한강변, 용양봉저정 등 다양한 역사·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는 ▲지역특화 역사문화 콘텐츠 융합 ▲거주환경·생활SOC(사회간접자본)개선 ▲지역경제·공동체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3년간 총 13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67억5000만원, 구비 7억5000만원, 기금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카페거리 조성, 공영주차장 설치, 집수리․리모델링 지원, 마을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구는 지역의 특징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본동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주거지 재생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당4동은 지난해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이어 이번 뉴딜사업까지 선정됐다. 특히 이 곳은 주민 공동체 '까치둥지'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동력이 마련된 지역이다.

서울형 도시재생으로 확보된 100억원에 이어 160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2023년까지 총 26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35억원, 구비 15억원, 기금 10억원)이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에 투입된다.

구는 함께하는 가족적인 까치둥지, 즐겁고 찾고 싶은 까치둥지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주요 특화사업은 안전한 마을 교통체계 구축, 스마트 마을 기반시설 조성, 집수리 리빙랩사업, 생활SOC 복합시설 확충 등이다.

구는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동작구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이를 위해 구비 12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당동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보행 안전중심의 스마트 안전마을을 조성한다.

구는 사당권역과 장승배기-노량진 일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당동 공공복합시설(가칭) 건립의 추진도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시설, 평생학습관 등 생활밀착형시설을 조성해 저층 주거지 통합 재생을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본동, 사당4동이 보유한 주민의 추진동력, 역사·문화자산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경험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