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16년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비례대표 16번 정은혜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16년 3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비례대표 16번 정은혜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수혁 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아그레망을 승인을 받아 주미대사로 내정되면서 그 자리를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이어받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로부터 이 전 의원이 전날(10일)부로 퇴직했음을 통보받아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순위 16번인 정 전 상근부대변인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국회법 제29조(겸직금지)에 따르면 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직 이외의 다른 직을 겸할 수 없다. 

이와 더불어 현행 공직선거법은 보궐선거 관련 조항인 제200조 제2항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의거해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명시한다.

정 전 상근부대변인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민주당에서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 상근부대변인 등을 거쳤다.

정 전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날부터 의원회관으로 출근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수혁 전 의원이 사용했던 사무실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에 배정돼 남은 국정감사에 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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