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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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2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10분께 출석한 황 회장은 이날 새벽 3시께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황 회장을 상대로 KT가 정·관계 인사들을 고문으로 선임한 경위,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황 회장이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 인물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 자문료 명목으로 월 400만~1300여만원의 보수를 지급해 20억원을 지출했다"면서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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