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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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23년 만에 파업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을 한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이다.

다만 현대미포조선 전체 조합원 2100여 명 중 이날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수는 150여 명 수준으로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5월31일 상견례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23차례 만났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에서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3867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250%+α,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총 고용 보장 등을 요구했다.

한편, 사측은 경영환경이 나쁜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들어주기 힘들다며 제시안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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