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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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돼지고기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은 연일 떨어지고 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돼지고기 평균 소매가는 지난 11일 기준 100g당 1930원으로 ASF 발병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ASF 발병 초기 돼지고기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형마트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돼지고기 가격을 내렸다. 이마트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살을 기존 가격보다 15%가량 낮춘 100g당 16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롯데마트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의 경우도 같은 상품 가격을 1690원으로 내렸다. 대형마트 3사가 돼지고기 값 인하에 나선 건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수입 수고기를 찾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 하락 움직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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