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성 이도균 기자] 경남 고성군은 지난 12일 오후 4시, 문화체육센터에서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2019년 고성농요 이수자 공연’이 펼쳐졌다.

12일 오후 4시 문화체육센터에서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2019년 고성농요 이수자 공연’이 펼쳐졌다.  © 고성군 제공
12일 오후 4시 문화체육센터에서 가을 풍년을 기원하는 ‘2019년 고성농요 이수자 공연’이 펼쳐졌다. © 고성군 제공

한국문화재재단 지원 및 고성군 후원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 이수자 26여명을 비롯한 관람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경상감사가 농요소리를 듣고 가던 길을 멈추고 하루 밤을 즐겼다는 것에서 유래된 ‘음주가무’를 주제로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농사일을 하면서 일의 능률을 높이고 삶의 고달픔을 승화시키는 우리 민속의 농업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공연은 메구굿, 물레소리, 전통무용, 보리타작, 등지춤, 모내기, 논매기 순으로 진행됐다.

정혁상 (사)고성농요보존회장은 “고성의 소리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널리 알리는 단체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 고성농요는 2017년 8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음악페스티벌 세계소리경연대회에서 1위를 수상을 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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