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연구개발혁신센터(이하 ‘대가대의료원 혁신센터’)가 다음달 1일 대구 지역 규제자유특구 중 호산동에 위치한 첨단산업지구에 입주하게 된다.

이로써 빅데이터를 활용한 4차 산업 선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로 인해 시험이 불가능한 혁신기술을 제약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 웰니스 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이라는 목적으로 2019년 8월 9일부터 2023년 8월 8일까지 4년간 △혁신의료지구(동구) △융합R&D지구I(북구) △융합R&D지구II(북구) △첨단산업지구(달서구·달성군)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다음달 1일, 대가대의료원 혁신센터가 달서구 호산동의 첨단산업지구에 입주하게 되면 중소벤처기업부에 시행하는 네가지 혁신사업 중 하나인 ‘IoT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실증’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추후 해당사업에 선정되면 대가대의료원 혁신센터는 ‘디지털 병리’를 주제로 비식별 병리 데이터를 기업에 학술연구 목적으로 제공하여 디지털 및 빅데이터화를 통한 ‘표준 디지털 병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화된 병리 자료로 보건 의료 통계 및 정책수립 등 병리와 관련된 4차 의료 산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이경수 의료원장은 “규제자유특구 입주를 시작으로 대가대의료원 혁신센터가 계획한 사업이 선정되면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스마트 의료원으로써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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