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 VIP 시사회에 참석한 설리
영화 마스터 VIP 시사회에 참석한 설리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그룹 ‘f(x)’ 출신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장례식이 비공개로 치러진다.

지난 14일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빈소와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취재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린다”면서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또 “경황이 없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며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아역 탤런트 출신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f(x) 멤버로 활약했다.

평소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던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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