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전경 (사진=강동구 제공)
강동구청 전경 (사진=강동구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이달부터 취약가구의 생후 8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관내 지정 의료기관 26개소에서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각한 설사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다. 예방접종으로 80% 이상 예방이 가능하나, 국가필수예방접종이 아닌 선택예방접종으로 분류돼 있어 약 24만 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다.

이에 강동구는 영유아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며, 접종일 기준 2개월 이상 강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8개월 미만 영유아다. 백신은 2회 접종용 로타릭스(1가), 3회 접종용 로타텍(5가) 둘 다 가능하며, 이미 접종 중이라면 나머지 접종을 지원해준다.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영유아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부모)을 지참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무료접종을 통해 영유아 건강증진과 취약계층 육아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앞으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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