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시 북구는 동별 건강증진사업 모델 마련을 위해 3개의 시범 동을 선정해 오는 11월까지 ‘동 맞춤형 건강마을 조성사업’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구 관내 동별 인구현황, 질병현황, 건강수준 등 특성을 파악하고 각각의 차별화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주민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북구는 생활권별 일반・건강현황 등을 분석해 건강증진사업 모델을 ▴대도시형 ▴노인밀집형 ▴취약지역형 등 3개로 유형화 했으며 유형별 3개의 시범 동(일곡동, 우산동, 두암3동)을 선정해 주민 밀착형 건강사업을 운영한다.

▲일곡동 건강리더(사진제공=북구청)
▲일곡동 건강리더(사진제공=북구청)

먼저 일곡동은 노인과 수급자 인구 비율은 낮고 여성인구가 더 많으며 대사증후군 발견율이 높은 대도시형으로 ‘여성 건강리더 양성’, ‘건강나눔 DIY강좌’, ‘우리동네 건강동아리’ 등 여성 중심의 건강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건강리더를 발굴하고 건강한 자치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우산동은 북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높고 심뇌혈관질환,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유병률이 높은 노인밀집형으로 ‘백세튼튼 건강강좌’, ‘1대1 맞춤형 건강관리’, ‘경로당 방문 건강관리’, ‘찾아가는 건강 측정의 날’ 등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

▲우산동 백세건강(사진제공=북구청)
▲우산동 백세건강(사진제공=북구청)

아울러 두암3동은 노인과 수급자와 흡연인구가 많은 취약지역형으로 영구임대아파트 중심으로 ‘건강교육’, ‘야간 운동교실’, ‘청정마을 만들기 캠페인’ 등을 추진해 취약계층의 건강행태 개선에 주력한다.

북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건강증진 모델 개발과 보급을 통해 공공건강관리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