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조국 사퇴로 모든 것이 백지상태로 돌아갈 것이라 기대한다면 착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논평에서 “불법과 비리의 온상 조국이 떠난 자리에 만신창이 된 광장과 분노한 민심이 남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하루를 천일처럼 써야 하는 국회의 시간이 67일간 멈춰있었다. 만신창이가 된 경제와 안보, 외교 문제는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도 못했다”며 “서둘러 모든 것을 정상화하고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조국의 가장 큰 죄는 법치주의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든 ‘국기 문란’”이라며 “검찰은 자연인으로 돌아간 조국의 진상을 철저히 수하해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몸통을 건드리지 않는 수박 겉핥기식 수사는 광화문 광장에 모인 민심을 이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이 돌아가야 할 곳은 가족의 품도 아닌 검찰”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정의와 상식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