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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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SK본사 앞에서 ‘타다’ 투자 철회 및 타다 영업 금지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원들은 “SK는 불법 택시 영업을 자행하는 타다를 자회사로 거느린 쏘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이도 모자라 더 많은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며 “즉시 쏘카 투자를 철회하고 택시 종사자를 존중하는 상생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K는 택시 종사자와 같은 소시민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대기업 반열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것이 SK가 약자를 대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타다는 11인승 차량과 함께 기사가 제공되는 차량호출 서비스로, SK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인 쏘카의 2대 주주다.

한편 조합은 오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타다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는 16일 오전 11시에도 서울시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타다 영업 금지법을 촉구하는 사전 집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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