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중소유통업체들이 골목침탈하는 대기업을 규탄하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촉구에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 유통산업위원회는 오늘(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전국중소상공인유통법개정총연대와 함께 '대·중소상인 공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중소상공인유통법개정총연대는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100여개 소상공인·자영업단체로 결성됐다.

유통산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임원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는 이미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당리당략에 따라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며 소상공인들은 막다른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중소유통업 발전을 위한 유통산업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은 인천대 유병국 교수는 "유통산업발전법에는 규제목적, 규제기준, 규제주체 등 복잡하고 다양한 시각이 상존하고 있지만 지역공공성 및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와 지역별 유통공급 총량 등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입지규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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