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간 5개 마당 12개 전시, 판매, 체험관 운영-

국제농업박람회 포스터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2019국제농업박람회가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17일 나주시 산포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막한다.

20개국 380개 기관․단체․기업이 함께하는 올 행사는 5개 마당 12개 전시․판매․체험관과 3개 특별 전시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대표 농도 전남에서 2002년 대한민국농업박람회로 시작된 행사는 2012년 국제행사로 승격돼 2015년 2017년에 이어 올해 4회째 국제행사로 준비된다.

패널 중심의 전시에서 오감만족 체험 전시로 변화를 꾀하는 이번 행사는 ‘여성농업마당’을 시작으로 ‘전시체험마당’, ‘상생교류마당’, ‘혁신기술마당’, ‘홍보판매마당’으로 구성된다.

2019국제농업박람회 주제관인 ‘여성농업마당’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여성․청년농업인의 활동을 전시해 농업의 희망을 보여주고, 세계농업문화공간을 통해 글로벌 농업트랜드를 소개한다.

매년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시체험마당’에서는 80종 208두의 동물들과 교감하는 ‘행복한동물농장’과 ‘단감따기체험’ 등이 준비됐다.

200여종의 아열대식물들이 전시되는 ‘아열대식물원’은 더욱 다양해진 작물들 사이로 나비가 노니는 현장을 연출,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구성하고 생명산업 농업의 미래가치를 부각시키는 ‘치유농업관’도 마련된다.

생산자․소비자 단체 화합의 장이 될 ‘상생교류마당’에서는 박람회 기간 중 대한민국 농업인이 하나되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개최되고 생태관광으로 각광받는 농촌체험휴양마을 홍보관을 통해 농업의 관광산업가치를 부각한다.

‘혁신기술마당’에서는 농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볼 수 있으며 ‘첨단기술관’에서는 미래농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과 시연으로 기술력을 선보인다.

마지막 ‘홍보판매마당’에서는 국내외 우수기업들과 바이어가 모여 우리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B2B상담회를 개최한다.

농업인부터 관람객까지 하나 돼 ‘농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만나게 될 2019국제농업박람회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국내외 관람객 45만명을 목표로 개최된다.

전남도, 의병 관련 유물자료 수집 나서

-역사적 조사 연구․전시․교육․선양활동 위해 22일까지 접수-

전라남도가 의병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의병 관련 유물자료의 기증․기탁 및 매도 접수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의병의 역사적 조사·연구, 전시, 교육 및 교류, 선양활동을 목적으로 유물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누리집을 통해 기증․기탁 및 구입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집 대상은 임진왜란(1592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 의병 관련 일체의 유물자료다. 참가 자격은 개인(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으로 도굴품과 도난품 등 불법문화재 자료는 신청이 불가하다.

수집 대상은 해당 문화유산과 관련된 문집, 서적, 잡지·신문, 사진첩, 지도, 지적도, 보고서, 간찰, 임명장, 통문, 당시 사용한 무기, 군복 등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의병 관련 유물이다. 기증·기탁 및 매도를 원하는 소장자는 전라남도 문화자원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서류는 전라남도와 각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증·기탁자에게는 자료 수증 증서와 수탁 증서를 발급하고, 자료 매도를 원하는 경우 유물수집위원회 평가를 거쳐 매입하게 된다.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예우 및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병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병 관련 자료 수집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물 평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료구입선별위원회’와 ‘자료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감정 평가한다. 수집 예정 유물은 누리집 등 온라인 공개를 통한 불법문화재 검증 절차를 거쳐 수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력 넘치는 담양 죽녹원, 지방정원 등록

-전남도, ‘블루 투어’ 생태관광 중심 육성해 국가정원 기반 마련키로-

전라남도는 담양 죽녹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블루 투어’ 생태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담양 죽녹원의 지방정원 등록은 순천만정원이 전라남도 지방정원 제1호로 2015년 7월 등록된 이후 두 번째다. 전국적으로도 순천만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경기 세미원에 이어 네 번째다.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원림과 시가문화원 등 15ha 면적에 문화정원, 체험식물정원, 역사정원, 누정정원, 전통정원, 5개의 주제별 정원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2005년 개장 후 연간 140만 명이 다녀가는 명소로 성장했다.

다만 15년이 지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정원 리뉴얼이 필요하다.

지방정원 등록 심사위원들은 “죽녹원은 대나무 숲과 한국전통정원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새로운 식물소재 도입과 다양한 연출로 한국전통정원 유형의 국가정원으로까지 발전이 가능한 정원”이라고 호평했다.

이에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지방정원 등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리뉴얼해 전국 최고의 한국전통정원을 주제로 하는 지방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죽녹원에 2022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담양에 조성하는 국립한국정원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전통정원 문화를 보존․육성할 수 있는 청정 전남의 ‘블루 투어’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여성의제 현장서 답 찾는다

-나주․화순 ‘여성가족의제, 전남 2020’ 5차 간담회 이어 17일 목포 개최-

현장에서 질문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전남여성가족재단의 ‘여성가족의제, 전남2020’ 릴레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1일 나주 여성문화센터에서 나주시와 화순군의 여성가족유관기관 종사자, 여성의원, 여성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제5차 찾아가는 시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찾아가는 시·군 간담회’를 통해 11개 시군 80여 명의 지역 여성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여성가족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1차부터 5차 간담회에서는 경제활동 및 일·생활균형 지원, 여성리더 양성 및 사회참여, 여성·가족 안전 및 성인지교육,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지원, 여성복합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에 관한 실질적인 제도 지원과 지역사회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지역의 각 기관 및 단체들이 전남여성가족재단과 공동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선7기 전남도정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여성가족의제 역시 현장에서 도출하고 있다”며 “이를 기초로의회와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힘있는 젠더거버넌스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제6차 간담회는 17일 목포시 여성인력개발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신안군 여성리더들이 참여한다. 8차의 간담회를 모두 마무리하면 22개 시군 여성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도지사와 연찬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 해남․진도 의신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선포되면 복구비 국고 추가 지원, 피해주민 공공요금 감면 등-

전라남도는 제18호 태풍 ‘미탁’ 내습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해남군과 진도군 의신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15일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전남지역은 집중호우(최대 보성읍 305㎜)와 강한 바람(여수 간여암 33.4m/s)으로 전체 김채묘시설 중 45%에 달한 4만 5천여 책이 파손 됐고, 수확기의 벼와 가을배추 등이 침수와 도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14일 현재 잠정집계한 피해액 기준으로 해남군 65억원, 진도군 의신면 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해 김 채묘 등 수산증양식시설과 벼 도복 등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 농․어가들의 시름이 깊다”며 “도민들께서 하루 속히 안정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돼 복구에 소요되는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되고, 농․어업 등을 주 생계수단으로 하는 피해 주민들은 재난지원금과 함께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11만명 서명 참여

-참여자, 완도 군민의 두 배 넘어…17일 평가단에 도민염원 전달-

국립난대수목원 완도유치를 위한 범 도민 서명서

전라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염원 실현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에 11만 466명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완도군 인구 5만 892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범도민 서명운동은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유치 붐 조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장단, 번영회, 농수산업 경영인협회, 임업후계자협회, 산림조합 등을 중심으로 도내 다수의 민간‧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실시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서명서 전달에는 전라남도 대표로 박병호 행정부지사, 신의준 도의원, 박형호 산림휴양과장, 완도군 대표로 정석호 부군수, 김재홍 군의원 등이 참여했다.

정석호 완도군 부군수는 유치 서명서 전달과 함께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실현 과제 블루투어 성공을 위해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범도민 서명운동에 완도군민의 두 배가 넘은 11만 여명이 참여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에 도와 시․군은 물론 200만 도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하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오는 17일 실시될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타당성평가 평가단에 지역민들의 완도 유치 염원을 담은 범도민 서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국립수목원 확충정책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반도 남부권에 조성되며, 17일 전남 완도, 18일 경남 거제를 대상으로 타당성평가가 실시된다.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성황

-15일 영암서 장애인 화합 한마당…장애인부부 16쌍 화촉 밝혀-

제28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19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제28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19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전라남도는 15일 영암군 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축제인 ‘제28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대축제 및 제19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밝혔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기철) 주관으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선 기념행사와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 결혼식이, 2부에선 전남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와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유종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고흥군지회장 등 17명이 도지사상을 수상하고, 3명이 국회의원상, 3명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상을 받았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14만여 장애인 한분 한분의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애인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콜택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지원, 교통·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복지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이어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동거부부 16쌍의 합동결혼식도 진행됐다. 제주도 신혼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애인 가족에게 용기를 주고 행복한 삶을 응원했다.

2부 행사로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장애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및 시상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흥겨운 축제장을 펼쳤다.

전남소방, 가족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해소

-완도 신지해수욕장 일원서 해양치유․가족 심리상담 진행-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완도수목원과 신지해수욕장 일원에서 소방공무원 및 가족과 함께 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최해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토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참혹한 현장 경험과 민원인의 폭언 등에서 오는 직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가족도 함께 초대해 완도군의 빼어난 자연환경에서 해변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체험, 해수찜질 및 꽃차 마시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전문심리상담사(심리상담사 협동조합 더-4C)를 초빙해 각종 레크리에이션 등 가족 간 화합행사를 진행하고, 가족의 고충까지 상담하고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 직무스트레스가 가정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와함께 가족이 소방공무원의 건강한 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확실한 지지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하수철 전라남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이번 행사는 소방공무원 개인에 국한된 심리안정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의 지지와 응원이 동반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것이어서 효과가 매우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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