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착수한 전주시의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한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그간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지방자치인력개발원은 총 3회에 걸쳐 전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찾았다.

또, 강원도 홍성군, 부산광역시 북구, 경기도 안산시, 충북 진천군,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의령군 등 많은 지자체가 전주를 방문해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복지, 보건·의료, 주거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과 민·관협의체를 구심점으로 면밀한 사업 실행계획과 어르신 돌봄 모델 개발에 힘써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장기입원(6개월 이상) 후 퇴원 어르신 △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 어르신 △장기요양 기각 판정 및 사각지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33개 사업(자체사업 22개, 복지부 등 연계사업 11개)를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시는 사업 추진과 함께 통합돌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통합돌봄 컨설팅단을 통한 동별 통합돌봄창구 운영상황 모니터링 △전주시 통합돌봄 사업 추진상황 △매뉴얼 △자체 욕구조사지 등 중간보고를 보건복지부에 송부해 타지자체에 전파하는 등 대한민국의 통합돌봄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맞춰 지난달 16일 전주를 찾은 배병준 보건복지부 정책실장도 전국 최초로 통합돌봄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정적 사업 기반 조성과 케어안심주택 조성, 민·관 협력사례 등 타지자체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전주시를 우수사례로 손꼽기도 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전주형 통합돌봄의 모델을 개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복지 패러다임을 바꾸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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