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된 제6회 '용두파잠 문화축제'가 지난 13일 파동공원에서 파동용두파잠문화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이갑열) 주관으로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희섭 수성구의회 의장 등 2000여 명의 많은 주민이 참여해 주민이 직접 만들고 함께 즐기는 볼거리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가 열려 다양한 구경거리를 제공했다.

전통문화체험코너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떡메치기, 절구찧기, 탈곡기, 투호 등 잊혀가는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또한, 한국마사회 대구지사는 주민을 위해 소고기국밥 1500인분을 무료제공하고, 희귀 말 2마리로 포토라인을 형성, 사진 촬영으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갑열 축제준비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내용이 다채로워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모두가 하나 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인기순 氏는 “마을 축제가 이렇게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두파잠 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참여가 높아지고 지속가능한 마을 축제로 이어져 수성구를 대표하는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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