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양호연 기자]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등한 분위기다.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파운드 환율은 1.21% 상승한 1.2759달러를 나타냈다. 유로·파운드 환율은 1.37% 오른 1.1576 유로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앞서 영국과 EU 협상팀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튿날인 오늘(16일) 오전까지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렉시트 막판 합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파운드 가치가 지난 5개월 사이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 ING의 제이미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며칠 동안 파운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며 "브렉시트 합의를 놓고 정치적 낙관론이 한바탕 놀라움을 안겼지만 서서히 기술적 현실과 부딪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