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원서접수…창의음악 40명, 창의미술 20명 선발

창의예술고 조감도
창의예술고 조감도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 광양시에 신설되는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이하 한국창의예술고)가 내년 3월 1일 개교를 앞두고 전국 단위로 첫 신입생 모집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한국창의예술고 신입생 선발을 위해 오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입학원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창의음악과 40명, 창의미술과 20명 등 총 60명이다.

한국창의예술고는 전국에서 일곱 번째 공립 예술계열 특목고이자, 전남 동부권 최초의 예술고로서 광양시 마동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 1,01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현재 본관동과 급식실, 체육실, 연습실, 기숙사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 짓고 운동장과 야외 조경, 진입로 등 최종 공정을 진행 중이다.

도교육청 혁신교육과는 지난 9월 초, 5명의 개교 준비팀을 구성해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전형 관련 업무와 학교홍보 및 강사선발 등 개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심미적 감성을 갖춘 세계적인 창의예술인 육성’을 목표로 설립되는 한국창의예술고는 그동안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여건 조성과 창의융합 프로그램 마련 및 우수한 강사진 확보에 진력해왔다. 또한 광양시(시장 정현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서바토리(국립음악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택)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왔다.

학생 개개인의 예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준비도 착착 이뤄지고 있다. 창의음악과는 러시아 국립음악원 교수 초빙수업을 비롯해 방학 중 학생들의 러시아 현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의미술과는 프랑스 국립고등예술학교 교류 및 현지 전문작가 워크숍 등을 통해 선진예술 역량을 학생들에게 심어준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매년 10억 원씩, 10년간 총 100억 원의 학교교육사업비 지원을 통해 우수한 강사 확보와 최상의 교육 여건 구축, 우수 프로그램 및 강좌 유치 등을 지원한다.

전남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소속 중학교에서 NEIS입학시스템으로, 졸업생 및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도교육청 혁신교육과에 방문 또는 우편접수한다. 전공별 학생 선발을 위한 실기고사는 31일(금) 광양 백운중학교에서 치러진다.

자세한 일정과 안내는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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