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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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지지층이 결집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층이 결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7일 tbs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중 집계(14~16일)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4.1%포인트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는 멈추고 전주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4.0%로 조사되며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리얼미터 측은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조 전 장관의 거취가 사퇴로 결정이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퇴 이후 정국 흐름도 다소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간집계에서 조 전 장관이 사퇴한 지난 14일부터 민주당 지지율이 사흘 연속(36.1%→39%→39.3%)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중도층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28.5%에서 36.0%로 상당 폭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33.8%에서 33.6%로 하락했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서는 결집한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진보층(63.1%→68.3%)에서 상당 폭 올랐다. 한국당 또한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66.9%→72.4%)에서 70%선을 넘어섰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0.9%포인트 내린 5.4%를,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4.9%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6%로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1.6%였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포인트 감소한 1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72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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