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 19데이 취업박람회에서 이력서 쓰는 청년들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올 하반기 신입공채에 도전한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이 지원한 기업수는 평균 7.5곳으로 조사됐다. 합격통보 횟수는 1.4회였으며, 서류전형 합격률은 평균 18.9%다. 성별로는 남성 17.6%, 여성 20.6%로 합격률이 높았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는 올 하반기 신입공채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초대졸 및 4년제대졸 취준생 11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 입사지원횟수는 ‘10회 미만’이 74.5%로 가장 많았다고, ‘10~19회(17.7%)’, ‘20~29회(7.1%)’의 순으로 나타났다. ‘3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는 0.7%로 집계됐다.

서류합격은 ‘1~4회’가 52.9%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지원한 모든 기업의 서류전형에 탈락했다’는 응답이 40.1%로 높았다.

합격통보를 받지 못한 취준생들은 ‘스펙’과 ‘직무경험’을 원인으로 손꼽았다. 잡코리아가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전형에 모두 탈락했다’고 답한 취준생 452명을 대상으로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학점 등 스펙이 좋지 않아서(56.4%)’와 ‘인턴, 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34.3%)’가 각각 1, 2위로 나타났다.

이어 ‘나이가 많아서(30.1%)’, ‘자기소개서를 못 써서(24.8%)’, ‘기업정보 수집 및 분석이 부족해서(6.6%)’,  ‘AI채용, 블라인드채용 등 새롭게 도입된 채용전형에 적응하지 못해서(6.4%)’ 등의 이유로 나타났다. ‘서류 불합격의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밝힌 취준생은 1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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