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요리부문 대상 수상자 정경복궁(왼쪽 홍경미, 오른쪽 정경복)

[일요서울ㅣ함평 조광태 기자] 함평천지한우, 함평 생(生) 비빔밥 등 함평 대표 먹거리들이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큰 호평과 함께 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모범음식업소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두 곳이 최근 폐막한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단품요리부문과 일반부문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4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 지역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각 시․군별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강진군 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단품요리부문 함평군 대표로 출전한 정(鄭)경복궁(홍경미, 정경복)은 지역 대표 먹거리인 함평식 생고기 비빔밥을 맑은 선짓국과 함께 선보여 대상인 전남도지사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상했다.

일반부문에 출전한 해월축산(이다윤) 역시 함평식 한우수육과 사태 된장 물회, 함평을 품은 한우쌈 등 지역 특산물인 함평천지한우를 활용한 반상 요리를 선보이면서 우수상과 상금 50만 원을 차지했다.

특히 정(鄭)경복궁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150만 원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전액 기탁하기로 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남도 음식 명인’ 임화자 명인이 전시한 진설음식 약과와 함평천지한우 깨강정 육포 등도 관람객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통해 함평의 우수한 먹거리가 전국 어디든 잘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메뉴들은 각종 홍보물에 수록되는 것은 물론, 다국어 홍보 책자로도 제작․배포해 지역 음식․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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