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사항 청취, 다도해 일출공원 산책하며 가을 만끽

완도군 다문화가족 정담회에 참석한 신우철 완도군수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6일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군수와의 정담회를 다도해일출공원에서 개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완도군의 합계 출산율이 1.62명으로 전국 7위인데 다문화가정의 출산이 완도군 인구 정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금일읍의 서남용 씨는 “다문화가족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주 여성들이 국적을 취득하는 데 어렵기 때문에 국적 취득을 위한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적 취득을 위한 가이드 제시 등 정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들을 적극 검토하여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전 읍‧면의 한국어교실 확대 운영 등 다문화 가정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담회가 개최된 이날, 청명한 가을 날씨 덕에 다문화가족들은 다도해 일출공원에서 짚라인도 타고 국화가 전시된 공원을 산책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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