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경완이 대기록 도전에 성큼 다가섰다. 개인통산 200홈런에 1개를 남겨두고 있는 것. 기록을 달성하면 지난 91년 삼성 이만수 이후 프로통산 9번째. 91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쌍방울에 입단한 박경완은 장종훈(한화)에 이은 또 다른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쌍방울에서 현대로 둥지를 옮긴 지난 98년에는 소속팀 현대를 인천연고 프로 야구팀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와 함께 2000년에는 팀의 두번째 우승과 아울러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등 공동 다승왕 3명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또 2000년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한 경기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하였으며, 그 해 시즌 40홈런을 기록하며 1985년 이만수 선수 이후 포수로서는 15년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그리고, 자신의 1,000번째 경기였던 2001년 9월20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프로야구 최초로 포수 20홈런-20도루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였으며, 1994년부터 2002년까지 9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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