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의 헬스존 설치 모습​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의 헬스존 설치 모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11월까지 관내 7개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헬스케어시스템인 ‘스마트 헬스 존’을 설치하고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스마트 헬스 존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공간에서 비만, 혈압, 혈당 등 위험요인을 꾸준히 자가관리할 수 있어,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의 조기발견 및 전문적·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접근성이 좋은 관내 7개소를 선정해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가 측정뿐만 아니라 스마트 헬스 존과 연동된 앱 이용시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는 운동·식이법 등 맞춤형 건강관련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우선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노량진로 190)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여의대방로 44길 47) ▲상도4동도시재생센터(성대로 29길 53) 3개소에 스마트 헬스 존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아울러 오는 11월중에는 ▲동작문화원(장승배기로 10길 42) ▲동작구청(장승배기로 161) ▲남성사계시장(상인회 사무실, 동작대로 29길 9)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여의대방로 20길 33) 4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스마트 헬스 존은 장비의 구성에 따라 Basic타입과 Pro타입으로 나뉜다.

‘Basic타입’의 경우 ▲혈압계▲체중·체지방률·근육량 등을 측정하는 체성분 분석계 ▲총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공하는 콜레스테롤 측정기로 구성돼 있으며, ‘Pro타입’은 ▲신체·정신적 스트레스 정도를 점수로 보여주는 스트레스 측정계 등이 추가로 더해진다.

또한 모든 스마트 헬스 존에는 지정맥(손가락 정맥)인식기를 설치해 측정된 자신의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구민 누구나 설치 기관의 운영시간 내에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약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경숙 보건의약과장은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에서 꼼꼼하고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스마트 헬스 존을 방문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 12개 의료기관과 연계해 고혈압·당뇨환자가 해당 기관에서 진료 또는 교육 수료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가 적립되는 ‘건강포인트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정기적인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운영하는 등 구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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