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합천 이도균 기자] 경남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순자)는 19일, 합천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 多같이 행복한 운동회’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多같이 행복한 운동회  © 합천군 제공
다문화가족 多같이 행복한 운동회 © 합천군 제공

운동회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한 내빈 및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운동회는 多사랑팀과 多행복팀, 두 팀으로 나눠 풍선솟대세우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풍선솟대세우기 등 신나는 명랑 경기와 더불어 장기자랑, 어울림 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고, 다문화가족 엄마, 아빠, 자녀들은 한 공간에서 뒹굴고 뛰며 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 다향봉사단에서는 참석가족들을 위해 필리핀 잡채 판싯비혼, 또띠아요리 및 아이스티 등을 준비했고, 다미다색 상생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작품전시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순자 회장은 “합천군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여성단체협의회가 다문화가족을 위해 행사를 펼칠 수 있었다.”며 “물심양면 애써주시는 문준희 군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준희 군수는 “결혼생활을 오래한 사람으로서 부부만큼 소중한 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내 아내, 내 남편에게 아끼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라”며 “오늘 이 자리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합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결혼이민자 여성들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친정어머니 결연사업, 출산격려금 전달, 문화탐방, 생활음식 만들기, 다문화가족 송년행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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