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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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LG유플러스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5G 기반으로 굴삭기를 원격 제어하는 시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무인 굴삭기의 원격조작 시스템을 공개하고,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운용 시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 외부에서 무인 굴삭기의 카메라가 작업 현장을 촬영하면, 실내 전시장에선 5G를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원격제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지뢰 제거 현장에서의 인명피해 방지뿐만 아니라 제철소, 폐기물 처리, 건물 철거 등 열악한 산업현장에서의 중장비 운용 안전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세계에서 지뢰 밀도가 가장 높은 비무장지대(DMZ)의 지뢰 제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 무인 굴삭기 원격제어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 직전 단계인 품질 검증을 앞둔 상태다"며 "올 연말부터는 현장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중에는 실제 기술 적용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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