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함양 그란폰도 경남도지사배 대회 2000여 자전거 동호인 참여 가을 함양 내달려
- 어린이 밸런스바이크대회·힐클라임 개인독주대회 등 자전거 대회 연이어 열려

[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가을로 물들어가는 지리산 함양에서 은륜의 향연이 펼쳐졌다.

아름다운 지안재 오르는 자전거 동호인  © 함양군 제공
아름다운 지안재 오르는 자전거 동호인 © 함양군 제공

‘함양 그란폰도 경상남도지사배 대회’가 경상남도와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사이클연맹이 주관해  20일 오전, 20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차게 폐달을 밟으며 함양의 가을을 만끽했다.

그란폰도(gran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를 뜻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이며, 자전거 마라톤이라 보면 된다.

이번 함양대회에서는 메디오폰도 70km와 그란폰도 130km 등 2개 코스에서 20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 상림공원에서 출발해 지안재, 오도재, 유림면을 거쳐 다시 상림공원에서 빼빼재, 개평한옥마을을 거쳐 상림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130km 구간을 즐겼다.

2019 그란폰도 시상식  © 함양군 제공
2019 그란폰도 시상식 © 함양군 제공

특히 자전거 동호인들의 성지로 꼽히며 수많은 동호인들이 라이딩을 즐기는 지안재를 비롯해 오도재와 빼빼재 등 가을의 지리산 함양의 유명 라이딩 코스를 힘차게 내달렸다.

함양군은 직원 및 대회 관계자에 대한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사고를 대비해 구급차 등을 배치하고, 경기 코스 교통통제 등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날 상림공원 내 미니축구장에서는 5~7세 미취학 아동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밸런스바이크대회가 열렸으며, 앞선 19일에는 대봉산 자연휴양림 산삼콤플렉스센터에서 힐클라임 개인독주대회(ITT)가 열리는 등 함양에서 자전거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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