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SW)교육 체험활동으로 메이커(Maker) 되다.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미래와 만나는 소프트웨어(SW)교육, ‘2019. 해커톤 한마당’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박종훈 교육감이 미래와 만나는 소프트웨어(SW)교육,‘2019. 해커톤 한마당’이 열리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 제공
박종훈 교육감이 미래와 만나는 소프트웨어(SW)교육,‘2019. 해커톤 한마당’이 열리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남교육청 제공

2018. 해커톤 한마당을 시작으로 2년째 개최되고 있는 경남 초·중·고등학생들 모두가 참여하는 소프트웨어(SW) 나눔 및 경진 한마당이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자,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팀을 꾸려 집중적인 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를 말한다.

경남 해커톤 한마당은 학생들의 협업, 소통, 안전 모두를 고려해 멘토교사-멘토학생(고등)-참가학생(초·중등)이 한 팀이 돼 새로운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으로 새롭게 기획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을 펼치는 장이 되기 위해 대주제(스마트 세상)는 미리 공개하지만 4개의 소주제는 행사 당일에 공개하는 블라인드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해 더욱 새롭고 창의적인 산출물이 나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21팀, 중학생 29팀 등 50팀(4명 1팀) 200명이 참가했고, 고등학생 108명이 멘토로 참가해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참가팀은 해커톤 한마당 대주제인 ‘스마트 세상’과 소주제 중 하나를 연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행사 일정은 1일차 오전에는 당일에 공개되는 소주제 4개 중 하나를 정해 대주제와 연결해 아이디어를 설계한다. 오후에는 Sharing Ideas시간을 마련해 다른 팀을 둘러보고 참고하며 경쟁이 아닌 공유에 의한 더욱 발전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2일차부터는 결과물을 완성 시키며 Creative Marketing 시간을 통해 자신의 팀이 만든 산출물을 발표하고 다른 팀의 산출물을 평가하는 활동이 동시에 진행했다.

행사의 시상 역시 필요성, 창의성, 완성성, 연관성 4분야로 철저히 참가 학생들에 의해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시상되며 학생의, 학생에 의한 축제의 장이 형성됐다.

대회에 참여한 한 중학교 학생은 “상상 속에서만 생각해 오던 것을 친구들과 고민하고 계획해 이를 함께 만들어내는 활동을 했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어서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종훈교육감은 “이번에 열린 2019. 해커톤 한마당은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체험중심의 소프트웨어(SW)교육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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