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여수 화태․영광 구수․함평 석두어촌계에서 29명 체험활동

전남도청 전경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여수 화태, 영광 구수, 함평 석두어촌계에서 예비 귀어인을 대상으로 ‘단기 어촌탐구 생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기 어촌탐구 생활’은 전라남도,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수협중앙회전남지역본부와 함께 하며 참여 대상은 지난 8월 귀어 스몰엑스포, 9월 전남 귀어의 날 행사에 참석한 도시민 중 전남 어촌으로 귀어 의사를 보인 29명이다.

귀어 의사를 보인 29명은 서울 10명, 경기 5명을 포함해 광주, 대전, 강원, 전북, 대구 등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여수 화태어촌계에서 14명, 영광 구수 어촌계에서 8명, 함평 석두어촌계에서 7명이 머물면서 실제 어촌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 예비 귀어인은 어촌계의 마을회관이나 어촌계장이 추천한 주택에 머물면서 바지락․석화 채취, 낙지잡이, 그물치기, 가두리양식장 먹이주기 등 직접 어업활동에 종사하는 체험이다. 어업인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생활과 고충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게 된다.

전라남도와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단기 어촌 정착 프로그램인 ‘전남 어촌 탐구생활’이 끝나면 어촌 정착 바로 전 단계인 장기 어촌 정착 프로그램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는 귀어를 위한 빈집 찾기, 일자리 알아보기 등 실제 정착이 가능하도록 한 달 동안 귀어 희망 어촌에 머물며 생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종열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은 “도시민이 직접 어촌에서 어민들과 함께 살아보는 것만큼 귀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따뜻한 전남 어촌의 정을 느끼면서 어업 활동을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어민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생겨 귀어 인구가 더 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1일부터 소․염소․돼지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전남도, 겨울철 위험시기 앞두고 한 달간 빠짐없이 접종 당부-

전라남도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소, 염소, 돼지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 55만 마리, 염소 12만 마리, 돼지 117만 마리다.

소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공수의를 동원, 접종을 지원한다.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백신을 지역 축협에서 공급받아 자체 일제접종을 하면 된다.

백신은 올해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우제류 사육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4주 미경과 가축과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에 대해서는 접종을 삼가야 한다.

일제접종 후 1개월이 지난 11월 말부터는 백신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검사에 나선다.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돼지 30% 미만일 경우 해당 농가에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축산 관련 지원사업을 배제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특별 관리한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반드시 항체가 형성돼 발생 위험 시기인 겨울철에 구제역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다”며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접종해 구제역이 한 차례도 발생한 적 없는 청정 전남의 명성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수확철 농기계 화재 주의하세요

-전남소방, 주기적 정비 점검․엔진 과열 예방노력 등 강조-

전라남도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수확철 농기계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농기계 화재는 총 215건이다. 이 가운데 수확기인 9~11월에 발생한 화재가 69건(32.1%)에 이른다.

올 들어서도 9월 말 현재까지 콤바인과 트랙터 7건, 건조기 6건, 잔디깎기 2건 등 화재 28건이 발생해 1억 9400여만 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특히 수확철에 자주 쓰이는 콤바인 등에 따른 화재는 지난 5년간 50건이 발생해 4억 5천여만 원의 피해를 기록했다. 올해만 7건의 화재로 2억 9700여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콤바인 등의 화재 요인은 접촉 불량 및 절연물 경화에 의한 전기적 요인 44%(22건) 과열,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40%(20건), 담배꽁초 등 부주의 10%(5건) 등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전 11시께 무안 현경면에서 벼를 수확하던 콤바인의 후면 엔진부위에 연기와 화염이 솟는 화재가 발생해 엔진부가 모두 탔다.

최형호 전라남도 대응예방과장은 “농기계 화재 예방을 위해선 장시간 운행을 삼가야 한다”묘 “주기적인 장비 점검 및 엔진 내부 청소로 과열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남도청갤러리 2020년 상반기 대관 공모

-11월 21일까지…지역 작가 작품 전시․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전라남도는 지역 작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세상과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오는 11월 21일까지 2020년 상반기 전남도청 갤러리 대관 접수를 한다.

대관 시설은 가벽 높이 3m, 가벽 길이 16m, 10호 기준 30여 점을 전시할 수 있다. 대관료는 무료다. 전시 관련 홍보 보도자료는 문화예술과에서 배포한다.

대관 신청은 전라남도 누리집 "고시/공고 및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 우편, 문화예술과 방문 등을 통해 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대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관규정 절차에 따라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12월 초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대관 관련 자세한 문의는 문화예술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전남도청갤러리에서 이웅성 작가 등 13명의 작품 230여 점을 전시했다.

 

전남도, 가을철 불법어업 전국 일제 합동단속

-성육기 맞아 10월 한 달간 어패류 보호 위해 육․해상 집중 실시-

전라남도는 가을철 성육기 어패류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10월 한 달간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대적 불법어업 전국 일제 합동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국 일제 합동단속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시군, 수협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도․시군 어업지도선 18척과 어업 감독 공무원 42명이 투입된다.

특히 허가받은 내용과 다른 어구 사용, 조업구역 위반, 어구 초과 사용, 불법 양식시설, 포획 금지체장을 위반해 어린 물고기를 잡는 등 어업질서 저해행위가 중점 대상이다.

또한 해상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어업감독공무원 22명을 ‘육상단속반’으로 편성해 수협위판장, 수산물 판매장 등에서 포획․채취, 금지체장을 위반해 불법으로 어획한 수산물의 유통, 보관, 판매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올 들어 9월 말 현재까지 무허가․무면허 86건, 불법 어구 적재 59건, 유해어업 47건, 기타 54건 등 총 246건을 적발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준법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불법어업 단속 사전예고’를 실시하고 있다. 사전 홍보에도 불구하고 적발될 경우 범칙 어획물뿐만 아니라 불법어구도 몰수하고 행위자는 사법조치 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가을철은 봄에 산란한 어패류가 성육하는 계절로 강력한 자원관리가 필요하다”며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의 자율적 준법 조업질서가 정착되도록 홍보 및 계도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수산자원 남획을 조장하는 싹쓸이 불법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