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의 재개발임대주택 내 고독사가 4.3배 증가하고 임대주택 전체는 2.2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이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총 85명, 재개발임대주택의 고독사는 총 34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고독사로 2015년 13명, 2016년 12명, 2017년 15명, 2018년 29명, 2019년 9월 말 기준 16명 발견되어 2018년은 2015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재개발임대주택의 경우 2015년 3명, 2016년 4명, 2017년 5명, 2018년 13명, 2019년 9월 말 기준 9명 발견되어 2018년 기준 2015년 대비 4.3배 증가했고 7월 31일 발견된 북한이탈주민 아사 사건의 경우도 재개발임대주택에서 발생했다.
 
재개발임대주택은 수탁임대의 한 종류로 재개발지역의 철거민에게 특별공급하는 주택이나 잔여물량에 대해 일반 취약계층에게도 공급하기도 한다.
 
송석준 의원은 “SH의 임대주택 내 고독사 문제는 SH만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의 문제로 서울시가 관계기관과 함께 관리해야 한다”라며 “올해 발생한 북한이탈주민 아사 사건의 경우 10대 미만 어린이와 40대 여성이 고독사한 사건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북한이탈주민, 무주택철거민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